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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자 필독! 침수차 구별법 엔진, 실내, 문서확인

by lifetreecore 202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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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차량 침수 피해가 증가하면서, 수리 후 중고차 시장에 다시 등장하는 '침수차'가 늘고 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 치명적인 결함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이를 모르고 구입할 경우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차를 살 때 침수차를 직접 판별하는 3단계 체크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하고 침수차 피해를 예방하세요!

중고차매매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확인법

침수차의 가장 큰 문제는 외형이 아닌 엔진과 전기·전자 계통의 손상 여부입니다. 따라서 육안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음 항목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엔진룸 내 이물질 확인: 후드(보닛)를 열고 엔진 주변 배선, 커넥터, 볼트 등에 진흙이나 녹이 남아 있다면 침수 흔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분이 많이 유입되는 하단부에는 흙먼지가 고여 있을 수 있으니 플래시로 깊숙이 비춰봐야 합니다.
  • 배선 및 퓨즈박스 부식 여부: 배선 피복이 벗겨져 있거나, 퓨즈박스나 배터리 단자에 녹이 슬어 있다면 침수 가능성이 큽니다. 퓨즈를 빼봤을 때 금속 부위가 불규칙하게 변색됐다면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 시동 후 계기판 경고등 점등 여부: 침수된 차량은 시동을 걸었을 때 경고등이 지속적으로 점등되거나, 이상한 알람이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동 직후 모든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소등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 전조등/미등 내부 습기 또는 물방울 확인: 전기계통 이상은 라이트 내부 습기부터 시작됩니다. 불투명하거나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침수 이력 의심해봐야 합니다.
  • OBD 진단기로 ECU 점검: 전문점에서는 차량에 OBD 진단기를 연결해 ECU 에러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수차는 전자제어장치에 고장이 많아 코드가 누적된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과 전기 계통은 차량의 핵심입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카센터 동행 점검이나 진단기 활용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냄새와 시트 아래를 주목하라

침수차의 또 다른 흔적은 차량 실내의 구석진 부분에 남아 있습니다. 겉은 깔끔하게 복원되었더라도, 일부 흔적은 감추기 어렵습니다.

  • 곰팡이 냄새 또는 방향제 과다 사용 여부: 차에 타자마자 느껴지는 이상한 냄새는 침수차의 가장 흔한 징후입니다. 특히 방향제가 유난히 진하거나 강한 디퓨저를 사용한 차량은 냄새를 감추려는 의심이 있습니다.
  • 카펫 및 바닥매트 들춰보기: 카펫을 살짝 들어보면 원래 차량 바닥에 물때 흔적이나 진흙 자국, 부식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석 아래와 뒷좌석 매트 아래는 침수 흔적이 남기 쉬운 곳입니다.
  • 안전벨트 끝단 점검: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보면 안쪽에 물 얼룩이나 흙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척이 어려운 부분이라 침수차의 대표적인 흔적입니다.
  • 시트 프레임 및 레일 부식 확인: 시트를 앞뒤로 이동시킨 후, 레일 아래에 녹이 슬었거나 이물질이 낀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 확인: 트렁크 매트를 걷고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물고임 흔적이나 곰팡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실내 체크 항목은 침수 흔적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눈에 띄는 얼룩 하나, 냄새 하나가 침수차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침수차 이력 조회 및 판매자 질문법

엔진, 실내 상태가 아무리 좋아 보여도, 문서 이력 확인은 반드시 필수입니다. 판매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온라인 이력 조회를 병행하세요.

  • 카히스토리 이력조회: 국토교통부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카히스토리(carhistory.or.kr)를 통해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자차보험으로 처리된 침수만 등록되므로 완벽하진 않습니다.
  • 차량등록증/정비이력서 확인 요청: 판매자에게 차량등록증과 최근 정비내역서를 요청해, 최근 엔진·ECU·내장재 교체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침수차는 이들 항목을 교체한 흔적이 많습니다.
  • 판매자에게 직접 질문하기:
    • “침수 이력 있나요?”
    • “보험 처리 내역 있나요?”
    • “정비소에서 어떤 수리 받았나요?”
    이러한 질문을 하면 정직한 판매자라면 숨기지 않고 답변합니다. 답변을 회피하거나 “잘 모른다”고 할 경우 경계해야 합니다.
  • 보험이력 외에도 개인 복원차 주의: 보험처리가 안 된 침수차는 '무사고'로 등록될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비공식 루트를 통해 복원된 차량은 외관만 멀쩡할 뿐, 내부는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 계약서에 침수 관련 조항 삽입: 구매 전 계약서에 “침수차 아님을 확인함. 침수 이력 발견 시 계약 해지 및 환불” 조항을 삽입하면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 문서 이력은 침수차 판별의 ‘최종 확인 절차’입니다. 체크리스트를 꼭 갖고 방문해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중고차 시장에는 외관이 말끔한 침수차가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침수차는 생명과 직결된 차량 성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엔진·실내·문서 세 가지 체크리스트만 꼼꼼히 확인해도 침수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중고차 구매 예정이 있다면, 이 글을 저장하고 현장에서 꼭 적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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