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보는 멋진 하루 (하정우, 전도연)
2008년 개봉한 《멋진 하루》는 이윤기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감성 로드무비입니다. 이별한 연인 사이에 남은 350만 원의 빚, 단 하루라는 시간, 그리고 서울이라는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격한 갈등이나 드라마틱한 사건 없이도 사랑, 미련, 삶의 아이러니를 촘촘히 그려낸 이 작품은, 시간이 흐른 지금 더욱 깊은 울림을 남기는 명작입니다.1. 전도연의 섬세한 감정선: '희수'라는 인물의 현실과 내면전도연은 《멋진 하루》에서 이별 후 1년 만에 전 남자친구를 찾아 나서는 ‘희수’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눈빛과 말투 하나로 표현합니다. 그녀는 아직 상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지만, 동시에 자존심과 분노, 그리고 자기연민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입니다..
2025. 8. 1.